영화 제이슨 본의 줄거리와 등장 인물, 총평 소개

제이슨 본

 

1. 영화 제이슨 본의 줄거리

제이슨 본(Jason Bourne, 2016)은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 만에 등장한 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다시 한번 맷 데이먼이 주인공 제이슨 본으로 복귀했습니다. CIA의 비밀 프로젝트로 인해 과거를 잃고 끊임없이 도망쳐야 했던 본은 이제 어느 정도 기억을 되찾고, 그리스에서 은둔 생활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과거에 대한 의문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러던 중, 전 CIA 요원이자 그의 옛 조력자 닉키 파슨스(줄리아 스타일스)가 CIA의 비밀 데이터 파일을 해킹하여 새로운 정보를 찾아내고, 본과 다시 접촉하려 합니다. 그녀는 본이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죽음과 CIA 프로젝트 ‘아웃컴’ 및 ‘아이언핸드’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게 되고, 이는 본이 단순한 실험 대상이 아니라 더 깊은 음모의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CIA는 이를 감지하고 닉키를 추적하는데, 결국 닉키는 CIA의 최정예 암살자 ‘애셋’(뱅상 카셀)에게 살해당하고 맙니다. 본은 닉키가 남긴 단서를 따라 새로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한편, CIA의 국장 로버트 드위(토미 리 존스)는 새로운 디지털 감시 시스템 ‘아이언핸드’를 구축하여 세계를 통제하려 하며, 이를 방해하는 본을 제거하려 합니다. 하지만 CIA 내부의 신임 요원 헤더 리(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본을 단순한 적이 아닌, 조직을 변화시킬 중요한 인물로 보고 접근하려 합니다. 본은 결국 자신의 아버지가 트레드스톤 프로젝트와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그의 죽음 역시 CIA의 음모였음을 알게 됩니다. 마지막 결전에서 본은 애셋과의 격투 끝에 승리하고, CIA의 새로운 계획을 저지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영화는 본이 여전히 신뢰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홀로 남는 모습으로 끝이 나며, 그의 여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합니다.

 

2. 영화 제이슨 본의 등장인물

제이슨 본(맷 데이먼)

과거 CIA가 만든 킬러 요원이었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워온 인물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상태에서 과거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심이 됩니다. 액션과 감정의 균형을 맞춘 맷 데이먼의 연기는 여전히 강렬하며, 더욱 숙련된 전투 기술과 냉철한 판단력을 보여줍니다.

닉키 파슨스(줄리아 스타일스)

본의 오랜 조력자로, CIA의 기밀을 해킹하여 본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려 하지만, CIA의 암살자에게 제거당합니다. 그녀의 죽음은 본이 다시 싸움에 나서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로버트 드위(토미 리 존스)

CIA의 국장으로, 본을 제거하려는 주요 인물입니다. 그는 ‘아이언핸드’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감시 사회를 구축하려 하지만, 본의 개입으로 계획이 무산됩니다. 냉혹한 전략가로서, CIA의 부패한 권력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헤더 리(알리시아 비칸데르)

CIA의 신임 요원으로, 본을 제거해야 한다는 상관들의 명령과는 달리, 그를 포섭하여 조직 내부의 변화를 이끌어내려 합니다. 그러나 그녀 역시 본을 완전히 신뢰하는 것은 아니며, 본과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는 영화의 열린 결말로 남겨집니다.

애셋(뱅상 카셀)

CIA가 본을 제거하기 위해 보낸 최정예 암살자로, 본과 과거에 깊은 원한이 있는 인물입니다. 그의 임무는 본을 죽이는 것이지만, 결국 본과의 마지막 격투에서 패배하고 사망합니다.

 

3. 영화 제이슨 본의 총평

제이슨 본은 본 시리즈의 오랜 팬들에게는 반가운 작품이지만, 새로운 도약보다는 기존의 공식을 반복하는 데 그쳤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특히 본 얼티메이텀에서 완벽하게 마무리된 듯했던 본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면서, 새로운 관점이나 더 깊은 서사를 제공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액션 장면은 여전히 강렬하며, 본 시리즈 특유의 핸드헬드 촬영 기법과 현실적인 액션 스타일이 유지되었습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지는 자동차 추격전과 본과 애셋의 격투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며, 시리즈의 정통 액션을 잘 계승하고 있습니다.

맷 데이먼의 연기는 변함없이 훌륭하며, 그의 캐릭터는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새로운 악역과 조연 캐릭터들이 기존 시리즈의 인물들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합니다. 결국 제이슨 본은 기존 팬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작품이지만, 시리즈의 확장이나 새로운 방향성 제시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는 영화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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